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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Master' 브런치. 이제 안녕

물통꿀꿀이 2020. 6. 17. 22:08

https://www.bbc.com/news/technology-53050955


Github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지지하는 의미로 수년간의 틀을 깨뜨렸다.

바로 Master 브랜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개발자들이라면 Github에 입문할 때, 자연스럽게 맞닿는 글자는 바로 "Master"이다.

기본이 되는 브랜치이며 특히, 회사에 따라 릴리즈 브랜치 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Master" 라는 말을 달고 산다.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개발자는 딱히 관련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 생성 의도가 어떻든 "Master"를 변경하면서 적어도 개발자들에게 그 사회적인 의미를 되새겨주는 것 같다.


브랜치도 브랜치 이지만 약간 논외로 보면 아키텍처 중에 Master-Slave 구조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되는거지(?) 싶다.

물론 Parent-Child 구조처럼 아키텍처 이름을 다르게 사용하면 되긴 하겠지만..음 뭐랄까 딱히 와닿지 않는 느낌? 


외국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컴퓨터 관련 지식이 영어가 기반인지라..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영어의 이해 없이 단어 그자체를 의미로 사용할 것이다. 만약 "Master-Slave" 가 아니라 "주인-노예" 이렇다면은 확실히 잘못된 느낌이 들겠지만.

영어로 포장되어 있는 용어인지라 앞으로 모든 회사들이 동조해서 단어를 바꾸게 되면 약간의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확실히 Github의 결정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을 것이다.